이퓨쳐의 영어교육 콘텐츠가 중국 영유아 교육플랫폼 '바오베이꾸스‘(宝贝故事)에 탑재된 모습. / 사진제공=이퓨쳐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퓨쳐는 최근 자사의 영어교육 콘텐츠 '파닉스 펀 리더스' 25종과 '리틀 스프라웃 리더스' 40종을 '바오베이꾸스'(宝贝故事)에 선보였다. '바이베이꾸스'는 '매일 자녀와 동화 한편 읽기'라는 콘셉트로 중국 IT기업 토크웹이 서비스하는 영유아 교육플랫폼으로, 언어 및 사회, 과학, 예술, 건강 등 5대 영역에 걸쳐 중국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특히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점이 고려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코트라(KOTRA)가 인용한 '중국 아동 영어학습 현황백서'에 따르면, 중국 부모 중 87.5%가 "5세 이하부터 영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2016년 영유아용 온라인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40% 증가한 321만5000명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793만9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중국 영유아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은 최근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해당 시장 규모는 2016년 19억7000만위안(약 3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에는 50억7000만위안(8378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퓨쳐는 향후 토크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교육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주력제품인 '파닉스 시리즈'와 500여종의 '클래식 리더스' 등도 '바오베이꾸스'에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토크웹은 2015년 유아 영어 교육업체 창쩡교육과 하이윈티엔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교육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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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관계자는 "토크웹이 장기간 모바일 유료 서비스를 기획 및 개발, 운영하는 등 이 분야 상당한 노하우를 가진 중국 IT기업"이라며 "토크웹과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