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싱가포르 상장 인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하이證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2.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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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 (47,300원 ▼100 -0.21%)에 대해 글로벌 M&A(인수합병) 자금 확보를 위해 내년 2월 싱가포르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확보된 자금은 플랫폼 회사 인수와 4차산업 관련 기술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 3자배정 방식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최대 10억 달러 해외 투자 유치가 진행될 것"이라며 "주요 M&A 대상은 모바일 중심의 게임.웹툰.음악.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R&D 투자 비용은 각각 1조96억원, 1048억원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다"며 "향후 생태계 확대.선점을 위해 이번 해외 투자 유치진행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주 발행 예정주는 755만주로 주식수는 11.1% 증가, EPS 희석효과는 불가피하지만 단기적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네이버는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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