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야관문주 '수리' 20일 출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7.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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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야관문주 '수리' 20일 출시


국순당 (5,450원 ▲50 +0.93%)이 야관문(식물명:비수리)을 발효시켜 만든 신제품 ‘수리(秀利)’를 개발하고 20일부터 시중에 선보인다.

국순당의 야관문주 ‘수리’는 주로 소주에 담가 만드는 기존 침출식 야관문주와는 색, 향, 맛이 완전히 다르다. 45일간 저온 발효와 숙성을 통해 비수리의 숨겨진 향긋한 과실 풍미와 매력적인 핑크빛 색,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냈다.



국순당 ‘수리‘는 전통 누룩으로부터 선별한 효모(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KSD-YC)를 사용했는데, 향미 성분 생성이 우수하고 잡미가 적어 깔끔한 맛을 나타낸다. 국순당은 이에 대해 특허 출원 중이다.

또 우리 고유의 춘주(春酒) 담금법으로 빚었다. 춘주 담금법은 3번 이상 담금해 술 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드는 최고급 약주 제조 방법이다. ‘수리’는 ‘3단 춘주 담금법’으로 빚고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킨 후, 7℃의 저온에서 숙성시켜 장장 45일만에 제품이 완성된다.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약주라 술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을 더해 색과 맛이 깊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수리’는 연한 핑크빛 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비수리의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발현된 것이다. 향긋한 과실풍미와 함께 야관문 특유의 쌉싸름함을 음미할 수 있으며 목넘김은 부드럽다. 뒷맛은 달지 않고 깔끔하다.

국순당 ‘수리’ 는 생막걸리와 같이 국순당의 냉장유통시스템을 통해 유통된다. 알코올도수 13.5%도로 용량은 375mℓ, 판매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900원이다. 유통기한은 10℃ 이하에서 6개월이다. 라벨은 비수리 잎을 그래픽적으로 패턴화했다.

박민서 국순당 마케팅 팀장은 “신제품 야관문주 수리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소재인 야관문을 국순당의 남다른 전통주 연구로 재해석해 만들어진 발효주”라며 “살균처리 하지 않아 최상의 맛을 소비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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