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박물관에서 즐기는 핼러윈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7.10.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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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그레뱅 뮤지엄, 롯데월드몰서 핼러윈 특별 행사 운영

디뮤지엄에서 '뮤지엄 핼러윈 위크'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무료 관람 및 사진 촬영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디뮤지엄디뮤지엄에서 '뮤지엄 핼러윈 위크'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무료 관람 및 사진 촬영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디뮤지엄


10월 31일은 핼러윈(Halloween)이다. 원래 북미 지역 전통 축제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이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한 사람들로 거리가 빼곡하다. 복잡한 인파를 벗어나 조금 특별한 핼러윈데이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핼러윈 분위기를 내는 것은 어떨까.

미술관도 환영하는 '핼러윈족'…분장하면 무료 관람



미술관과 핼러윈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있다.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는 31일까지 '뮤지엄 핼러윈 위크'를 운영한다. 핼러윈 의상을 입고 미술관을 방문하면 현재 진행 중인 '플라스틱 판타스틱(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롭다. 전시장 안에서 독특한 '핼러윈 포즈'로 사진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시태그(#디뮤지엄, #뮤지엄핼러윈위크)와 함께 올리면 매일 선착순 25명에게 슬라임구디의 핼러윈 기념 액체괴물(슬라임) 제품을 증정한다.

미술관·박물관에서 즐기는 핼러윈
마이클 잭슨과 함께 보내는 핼러윈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인 서울 그레뱅 뮤지엄에서는 31일까지 '핼러윈 마이클 잭슨' 전시를 개최한다. 마이클잭슨의 대표곡 '스릴러'(Thriller) 35주년을 기념해 핼러윈데이를 콘셉트로 발매된 새 앨범 '스크림'(Scream)도 마음껏 들을 수 있다. 앨범에는 '스릴러'뿐만 아니라 '고스트'(Ghosts), '토쳐'(Torture) 등 13개 대표곡이 수록돼 있다. 마이클 잭슨 포스터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찍으면 VR(증강현실)을 활용한 핼러윈 특별 영상을 볼 수 있다.

미술관·박물관에서 즐기는 핼러윈
제2의 '러버덕'? 어둠 속 빛나는 '할로윈 풍선'

롯데월드몰(이하 롯데몰)은 31일까지 내·외부 전시장에서 '안녕 핼러윈! 라인프렌즈 X 크랙앤칼'를 전시를 개최한다. 핼러윈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세계적인 팝아트 듀오 크랙앤칼(Craig and Karl)의 협업 전시로 조형물 22점이 설치된다. 롯데몰 광장에는 12m 높이의 초대형 아트벌룬인 '할로윈 브라운'과 '할로윈 샐리'가 전시된다. 전시 공간 내 팝업스토어에서는 핼러윈 라인프렌즈를 활용한 의류, 포스터, 문구류 등을 판매한다. 조형물 점등 시간은 해질 무렵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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