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랑 페로닌 네이버랩스 유럽 엔지니어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DEVIEW 2017)에서 노하우와 최신 연구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데뷰 2017'의 행사 둘째 날인 17일 플로랑 페로닌, 나일라 머레이, 크리스토퍼 댄스, 줄리안 페레즈 등 해외 연사 4명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들은 네이버랩스 유럽 소속 연구자들. 지난 8월 네이버가 제록스연구소 유럽을 인수하면서 네이버에 합류, 처음으로 데뷰 행사를 찾았다.
네이버랩스 유럽의 컴퓨터 비전 그룹을 이끄는 머레이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들과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댄스와 페레즈도 AI 관련 최신 해외 연구 동향 등을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데뷰에 참석한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진들은 세션 발표에 앞서 "네이버랩스 유럽이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개인적 과학적 기술적 배경을 존중하고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문화와 네이버랩스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뷰는 네이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2006년 사내 행사로 시작한 뒤 2008년 처음 외부에 공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AI,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을 주제로 총 41개 세션이 이틀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