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자산중 하나인 항모강습단이 내일부터 한반도를 찾아 북한의 도발위협에 맞서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는 20일까지 동서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을 실시한다. /사진=뉴스1
해군 관계자는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은 북한 해상 도발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대특수전 작전 훈련으로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미 해군은 16일~20일 동·서해에서 연합해상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미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한미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40여척이 참가한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은 원자로 2기로 가동되는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톤으로 갑판 크기만 축구장 3개 규모에 달한다.
또 P-3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 AW-159(와일드캣), UH-60, MH-60R, AH-64E(아파치) 헬기, F-15K, FA-18, A-10, JSTARS 등 양국 육·해·공군 항공기가 대거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