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M&A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전략과 관련, "현재 국내엔 관심을 가질 만한 매물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만 늘리기보다는 실속 있는 매물을 기다려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위 행장은 해외 M&A와 관련해선 "아시아 쪽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신한은행은 해외 20개국에서 지점이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오스트레일리아 안즈(ANZ)그룹의 리테일부문을 인수, 연내 인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 행장은 "현재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비중이 13%로 국내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올 연말까지 1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음성뱅킹 서비스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키로 하는 등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위 행장은 "현재도 콜센터 고객통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며 연체가능성을 도출할 수 있다“며 ”특히 금융서비스가 음성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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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디지털 시대에 맞게 은행인력도 변해야한다고 위 행장은 강조했다. 그는 "아날로그 시대에 유능한 인력이 디지털 시대엔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인력구성을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경력직원을 채용하면 대부분 IT, 포털업체 출신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