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호텔신라, 면세와 호텔의 하모니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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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호텔신라, 면세와 호텔의 하모니


1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남성현, 장지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호텔신라, 면세와 호텔의 하모니' 입니다.

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호텔사업부 영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또 면세점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경쟁강도의 완화와 알선수수료율 하락, 객단가 상승 등이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드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구조적 트래픽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경쟁체제 완화 구간으로 진입한 만큼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장기적으로 호텔신라 기업가치 큰 축은 호텔사업부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과 2016년 호텔사업부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호텔부문 가치를 크게 반영시키지 않고 있지만, 올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이 수요 감소와 공급물량 확대 기간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의 근거다. 또 향후 2~3년 후 공급물량 감소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호텔시장은 2019년 이후 안정화 단계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유는 공급물량 축소가 점차 이뤄져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호텔신라는 11개 점포 가운데 3개를 제외한 호텔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3년차 점포 중 일부는 두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호텔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0.8% 증가한 3505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 2022년 호텔사업부 영업이익은 6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적으로는 면세점사업부 개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경쟁강도 완화로 알선수수료율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중국인 방문객 감소에도 객단가 상승이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어서다. 또 장기적으로 중국인 해외관광객 출국자 성장으로 구조적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5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현재 호텔신라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때 면세점 사업부 개선과 호텔사업부 영업가치 상승이 기대돼 장기적으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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