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1개로 충분"… 구글 자신감 담긴 카메라= 구글은 픽셀2 시리즈에 대해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경쟁제품인 애플 '아이폰X'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달리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카메라 성능에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픽셀2로 촬영한 사진들.
◇'구글 렌즈' 최초 탑재… AI 카메라 실용화= 픽셀2에는 지난 5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구글 렌즈'가 최초 탑재됐다.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작동하는 구글 렌즈는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비추면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AI 카메라다.
'구글 렌즈'를 활용해 건축물 정보를 검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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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통도구 'AR 스티커' 제공= 픽셀2는 AR 스티커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제공한다. 픽셀2는 최적의 AR 경험을 위해 카메라 기술을 제공한다. AR 콘텐츠를 초당 60프레임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잔을 돌리거나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는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AR 스티커는 앞서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11에 새롭게 추가한 '3D 애니모지'에 대응하기 위한 AR 콘텐츠다. 다만 애플의 3D 애니모지는 사용자의 얼굴 근육 움직임을 캐릭터에 입히는 형태로 AR 스피터와 다소 차이가 있다.
AR 스티커 기능을 활용해 가상의 커피컵을 돌리는 상황을 연출하는 모습.
픽셀2와 픽셀2XL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능이 동일하다. 픽셀2가 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픽셀2XL은 6인치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픽셀2XL의 경우 대화면 사용경험을 위해 베젤리스 디자인을 택했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2 2700mAh, 픽셀2XL 3520mAh다.
가격은 64GB 픽셀2 649달러, 픽셀2XL 849달러다. 128GB 모델의 경우 픽셀2 749달러, 픽셀2XL 949달러다. 이날부터 미국 시장에서 사전 판매에 들어갔으나,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