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년 전 전남 여고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 검거

뉴스1 제공 2017.07.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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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 로고 /뉴스1 DB.경찰 로고 /뉴스1 DB.


지난 2012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A씨에게 강압적으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남성 5명과 A씨의 친구 C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전남 한 모텔에서 C씨와 함께 찾아온 A씨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당한 뒤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던 A씨는 스스로 목숨까지 끊으려 생각했지만 지난해 말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전남지역 경찰서는 증거가 없다며 수사를 거부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A씨는 결국 도봉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간 서울과 전남을 오가면서 수사를 벌인 도봉경찰서 수사팀은 이달 초 당시 현장에 있던 피의자 7명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한지 오래된 사건이라 증거를 찾기 매우 어려웠다"며 "그래도 수사를 진행한 결과 피의자들을 입건하고 1명을 구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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