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 공원 등 상도4동 도시재생에 100억 투입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7.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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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길 공원 등 상도4동 도시재생에 100억 투입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주거지 통합 재생 사업에 대한 종합 실행계획으로 이번 상도4동 계획안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상정된 안건이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시비 90억원, 구비 1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 △어르신·어린이가 ‘오순도순’ 함께사는 마을 △자연·역사자원과 ‘파릇파릇’ 함께하는 마을 △마을경제·공동체가 ‘무럭무럭’ 함께 성장하는 마을 등 3개 분야 총 10개 마중물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마을 내 25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의 좁은 골목길들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시행되고 도깨비 골목시장의 상권 활성화 계획이 마련된다.



또 주민 접근이 차단됐던 양녕대군 이제묘역은 개방해 주민 휴식·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어린이 문화놀이마당과 청년 창업·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 '열린 스튜디오'도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주택 밀집 지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규모 정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승열 시 주거재생과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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