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밸류에이션 과도한 저평가 '매수'-삼성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6.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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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 (182,100원 ▲2,400 +1.34%)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M’이 첫날 일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을 38% 상회하는 것으로 국내시장 역대 최대 첫날 매출”이라며 “거래소가 없는 버전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매출액과 이용자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거래소 추가, 월초 결제액 증가 효과까지 반영되면 최고 매출액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기록적인 매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4.7% 하락했는데 이는 게임출시와 매출공개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상승과 게임매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며 “모바일 게임 특성상 초기매출 급증 이후 하락은 불가피하나 내달 5일 이내에 거래소 콘텐츠가 추가되고 추후 개인간 아이템 거래도 가능해지면 이용자간 아이템 거래 활성화로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은 경쟁 게임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기준 11.3배로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중국 넷사이즈의 19.3배, 넷마블게임즈의 22.3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수급이 안정화되고 리니지M의 매출 안정화가 확인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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