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천상품은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7.06.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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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6주년 증시설문]배당, 공모주 펀드드 관심 커져

금융투자 전문가 70%는 하반기에 사야 할 금융상품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260명(복수응답 가능) 중 182명(69%)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를 골랐다.

구체적으로는 펀드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139명(53%)로 가장 큰 추천을 받았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국내 패시브 주식형 펀드는 43명(16%)이 추천했다.



아울러 배당주 펀드(84명, 32%)와 공모주 펀드(11명, 4%)도 수익률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던 지난해 설문에서는 롱숏펀드를 추천한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올해 롱숏펀드와 헤지펀드는 각각 32명(12%), 22명(8%)의 전문가만이 추천했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사고, 약세 예상 종목은 미리 팔아두는(숏) 전략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한 전문가는 "하반기에 코스피 2500선은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으로 본다"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이 강화되며 배당수익률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해외 주식형 펀드를 꼽은 전문가도 84명(32%)로 집계됐다. 최근 공모 부동산 펀드가 출시되는 등 부동산 펀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리츠·부동산형(26명·10%)의 추천비율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는 최근 수익률이 떨어졌음에도 저금리 기조로 유망하게 보는 전문가가 25명(9%)으로 집계됐다. 원자재에 대해서는 18명(6%)이 추천해 작년보다 3%포인트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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