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친환경 공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45% 감축하겠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06.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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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그룹이 2025년까지 자동차 생산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2010년 대비 45%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

‘씽크 블루 팩토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환경 공장을 구축해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에너지 및 물 사용량, 폐기물 및 솔벤트 배출량을 45%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오는 2018년까지 폭스바겐 차량을 지금보다 25%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를 조기 달성했다”며 “2025년까지 20% 추가적으로 더 감축시킬 예정이며 전세계에 위치한 모든 공장의 자원 최적화를 이뤄나가겠”고 말했다.

‘씽크 블루 팩토리’는 배출가스는 줄이고, 자원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5300가지 방법들을 담고 있다. 16개 기존 페인트 공정 시설들이 최적화됐으며, 비생산 시간 동안 소비되는 기본 에너지량 또한 평균 15% 감축됐다.



해외의 8개 공장들은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자원을 통해 얻도록 설계됐다. 폭스바겐 측은 "지난 6년간 전 세계적으로 1억3000만 유로 이상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압축공기 시스템, 콜드 네트워크(cold networks), 냉각 타워뿐만 아니라 환기, 조명 시스템 등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배출 및 소비 감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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