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외무장관 "北미사일 억제…中에 추가역할 요구할 것"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7.05.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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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부장관/사진=블룸버그렉스 틸러슨 미 국부장관/사진=블룸버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또한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추가 역할 하도록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별도 통화에서 "북한에 의한 잇따른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유엔을 포함해 미일, 한미일이 계속 긴밀히 연대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과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5시39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는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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