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청문회를 마친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7.5.26/뉴스1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는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월례 조사에서 "청문회에서 나온 이낙연 총리 지명자와 관련한 몇 가지 의혹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67.1%가 "총리 임명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83.9%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고, 국민의당(70.0%), 바른정당(53.7%), 정의당(72.1%) 지지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에서는 "총리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8%로 문제 없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문재인정부의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85.6%였다. 정부의 개혁 추진에 대해서는 "개혁을 우선에 두고 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9%로, "통합에 우선을 두고 정책은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34.9%)에 비해 많았다.
4대강 보 철거 문제에 대해선 "환경을 살리기 위해 공사 이전 상태로 복원시키는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67.4%였다.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현재 남북상황을 봤을 때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0.0%로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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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5월 월례조사는 25~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