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 뿌리친 멜라니아…가정도 위기?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2017.05.23 13:37
글자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진=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진=뉴시스


‘러시아 커넥션'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간의 중동·유럽 순방을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함께 방문한 멜라니아 트럼프가 트럼프의 손을 완강히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가 국정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순방 3일 차인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도착했다. 이들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외와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트럼프가 한걸음 뒤에 따라 오던 멜라니아의 손을 잡으려는 듯 왼손을 뒤로 뻗자, 뒤따라 오던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손을 탁 쳐내고 잡지 않았다. 거절당한 트럼프는 멋쩍은 듯 고개를 갸웃하며 넥타이를 고쳐 매는 시늉을 했다.

CNN은 이 같은 상황을 보도하면서 백악관에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누리꾼들은 위 장면 영상을 공유하며 "퍼스트레이디는, 아마도 그의 성차별주의자(sexist)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등의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일정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방문을 통해 수년째 교착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등 분쟁해법을 모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