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생체인증 서비스 출시 '봇물'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7.04.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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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어 동부화재·KB손보도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

사진=동부화재사진=동부화재


손해보험회사들이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 (316,000원 0.00%)가 업계 최초로 지문인증을 실시한 데 이어 동부화재 (95,500원 ▼1,700 -1.75%), KB손해보험 (32,800원 ▲50 +0.1%)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은 이날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문, 홍채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는 생체인증서비스를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시 본인확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생체기반 인증은 본인확인 절차에 적용됐던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 등의 방식 대신 사전에 등록된 지문 또는 홍채 정보를 이용해 간편하게 본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바이오 인증 플랫폼(삼성패스)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삼성패스제휴 은행과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삼성 갤럭시 S8·S8+, S7, 노트5, S6 사용자면 이용할 수 있고 갤럭시 S8 이전 출시 기종은 지문 인증만 가능하다.



동부화재는 간단한 홍채 또는 지문 등 생체인증만으로도 보험료 계산과 보험계약 체결, 계약 조회, 증명서 발급 등을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도 삼성전자 갤럭시 S8 출시와 함께 홍채인증을 추가 도입했으며 앞으로 보험료 납입, 보험대출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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