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왼쪽부터), 안희정, 최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7.3.28/뉴스1
문 후보는 28일 KNN에서 진행된 영남권 토론회에서 "4대강 보를 당장 철거하자는 것은 저는 좀 성급하다 생각한다. 이미 투입된 돈이 너무 아깝다"며 "일단은 4대강 보들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고, 이후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보를 계속 유지할지 철거할지, 일부는 사용하고 일부는 철거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낙동강을 포함한 4대강 사업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한심하고 억울하기 그지없다"며 "국민 혈세를 최대 31조원을 투여해 한 일이 강, 사람, 삶, 지역을 망쳤다"고 지적했다.
안희정 후보는 구체적인 해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물은 흘러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아주 민주적이지 못한 사업"이라며 " 각 권역별 지방 단체가 물 권역 대책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