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모드' 돌입…2차 선거인단 모집 12일부터 열흘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7.03.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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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빠르면 4월3일, 늦으면 4월8일 대선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2017.3.6/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2017.3.6/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10일, 조기대선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결선투표가 없다면 4월3일,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4월8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정해진다,

10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경선 2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을 '10일'로 확정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안(14일)과 당 지도부안(7일) 사이에 절충안을 택했다.



2차 선거인단 모집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10일 동안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163만명이 1차 선거인단 모집에 몰렸던 바 있다. 당은 전체 선거인단이 최소 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250여개 권역별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권역별 투표소 투표는 같은 날 진행되지만, 개표 결과는 각 권역별 순회투표 일정에 맞춰 공개된다.



지역별 투표 일정은 △호남(ARS 3월25~26일, 순회투표 27일) △충청(ARS 3월27∼28일, 순회투표 29일), 영남(ARS 3월 29~30일, 순회투표 31일), 수도권·강원·제주(ARS 3월31~4월2일, 순회투표 4월3일) 순으로 확정됐다.

2차 선거인단 모집자들은 수도권·강원·제주 일정에 맞춰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선거명부 확정에 시간이 촉박한 영향이다. 즉 2차 선거인단은 권역별 투표로 진행되지 않는다. 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2차 선거인단이 수도권·강원·제주에 몰리기에, 해당 ARS 투표 기간을 2일이 아닌 3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순회투표는 4월3일이 아닌 권역별 투표소 투표일인 3월22일에 맞추기로 했다. 4월3일이 제주4·3사건 추모일이기 때문이다. 투표는 3월22일에 하더라도, 개표는 4월3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4월3일까지 경선 1위 후보가 득표율 50%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ARS(4월6~8일), 인터넷(4월6~7일), 17개 광역시도별 투표소 투표(4월7일), 결선 현장투표(4월8일)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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