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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3차전에서 신상훈(안양 한라·3골)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10대 0(2-0 4-0 4-0)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1피리어드부터 유효슈팅 수 20-3으로 크게 앞서며 중국을 몰아붙인 한국은 2대 0으로 앞섰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4골을 추가하며 중국의 기를 죽였다. 3피리어드도 경기를 압도했다.
같은 날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7대 0으로 꺾어 한국은 은메달을 확정했다. 3연승(승점 9점)을 거둔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1승2패(승점 3점)의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3전 전패를 기록해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지난 22일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완패하면서 금메달이 멀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비약적인 성장을 확인하고 1년가량 남겨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