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2100대 지지

한진해운, 정리매매 이틀째 맞아 200원대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코스피 시장이 24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45포인트(0.12%) 내린 2105.18을 기록하고 있다. 닷새만의 약세다.

2100대에 진입한 이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2만810.32로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이어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04% 올라 2363.81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43% 하락한 5835.51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6% 오른 54.45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일째 ‘사자’에 나서 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43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11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1억원 순매수 등 전체 5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2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5계약, 287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이 상승이나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업 서비스업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소폭 하락,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 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 사흘째 약세다.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이마트 지분을 매각한 기업은행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전일 이마트 보유지분 3.4%에 대한 블록딜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이번 매각대금이 1879억~195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매각익 440억원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마트 가 1%대 약세다.

한화 가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넘게 오르고 있다. 한화우도 11%대 상승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016년4분기 영업이익이 15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상장계열사들의 일회성 비용 반영, 한화큐셀코리아 지분율 하락에 따른 연결대상법인 제외, 한화건설 사우디법인의 공사손실 선반영 등에 따른 것으로 이라크 공사미수금 수령으로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리매매 이틀째는 맞은 한진해운 이 8% 넘게 내려 200원대로 떨어졌다. 한진해운은 내달 7일 상장폐지된다.

삼성출판사 가 지난해 실적호조 소식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인 써니전자가 6%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4포인트(0.28%) 올라 619.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억원, 151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1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제약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오름세인 반면 종이목재 기타제조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중이다. 바이로메드 톱텍 등이 약세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공모가 3500원 대비 68.57% 상승한 5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7% 이상 오르며 69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보호시스템(ADAS) 등 차량용 주행 보조 장치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85원(0.43%) 내린 1132.4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