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사진=뉴스1
특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이 행정관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행정관은 2013년 5월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氣)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특검은 이 행정관이 비선 진료 의혹에 깊히 개입돼 있다고 보고 있다. 무면허 의료행위자가 청와대를 몰래 출입하도록 도왔다면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은 이 행정관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이 행정관은 이날 언론에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공개되자 자진 출석하겠다고 특검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