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 자동차 소재로 첫 상업화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0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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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로 만든 차량용 커넥터. /사진제공=SK케미칼.SK케미칼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로 만든 차량용 커넥터.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를 자동차 소재로 처음 상업화 하는데 성공했다.

SK케미칼 (42,800원 ▼150 -0.35%)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폴리시크로 헥실렌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가 국내 완성품 자동차·부품 업체의 표준 소재로 등록돼 올해 출시될 차량용 커넥터에 적용된다고 30일 밝혔다.

SK케미칼이 2012년 세계 두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PCT 소재 '스카이퓨라'가 차량용 커넥터 소재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넥터는 전자 부품이나 전선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부품으로, SK케미칼의 PCT는 기존 차량용 커넥터 소재보다 우수한 내열성과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PCT는 내열성뿐만 아니라 높은 내화학성과 전열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차량용 커넥터 외에도 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LED 반사판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최근 전기차 뿐 아니라 일반 차량에도 전자 장비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차량용 커넥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연간 6~7만 톤 규모로 추산되는 자동차 커넥터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SK케미칼은 향후 3년 내 전체 시장의 5% 이상을 스카이퓨라로 대체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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