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냐"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6.1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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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페이스북 캡처/홍준표 지사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쳐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더라도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국민세금으로 미백주사, 태반주사를 맞았다면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처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선택의 잘잘못을 떠나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절차를 밟아 내년 4월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라며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헌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통해 탄핵을 하려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 정도면 죽을 죄를 지은 게 아니냐"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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