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솔브레인 (71,600원 ▲4,200 +6.23%)이 경쟁적인 3D 낸드 설비투자로 인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식각액이 설비 증설에 연동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소재 등 다른 사업부문이 전체 실적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 및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4배, 9배 수준으로 동종업체 평균인 14.6배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불산 식각액을 생산하는 국내 경쟁업체가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솔브레인의 시장점유율은 하락 추세지만 식각액 매출은 오히려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점유율 하락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전체 수요의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방증한다. 인산 식각액 분야에서는 솔브레인의 독점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소재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중국 충칭법인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성장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2차전지의 경우 아직 비중이 낮지만 중장기 성장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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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7191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1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 당분간 반도체 식각액 사업이 성장동력이 되는 가운데 강화유리 슬리밍(Thin Glass·TG) 등 다른 사업부가 전체 실적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