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 세계 돌며 IR, 시승까지 완벽준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10.2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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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R대상]기아차-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 최우수상

기아차, 전 세계 돌며 IR, 시승까지 완벽준비


기아차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IR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00명 이상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참여하는 정기 경영실적 발표회 외에도 연간 총 15회에 달하는 국내IR(로드쇼 및 컨퍼런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IR 전담팀이 직접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폴 등(해외IR 총 17회)을 뛰어다니며 적극적으로 기업을 알리고 있다.

투자자에게 정확한 공시와 자료 제공을 위해 재경본부 내 투명경영지원팀, 회계팀과 협업 활동을 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매월 지역별·차종별·공장별 판매실적을 공시한다. IR대상 심사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은 “매달 차량 판매량을 공정 공시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재무제표 상의 숫자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투자자들이 차량을 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올해 신차 출시 후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K7’, ‘니로’의 시승회를 진행했다. 제품의 성능을 직접 보여주고 투자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복안이다.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신용평가사 대응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국내 신평사 외에도 해외신평사에도 직접 방문해 경영실적과 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적정 신용등급 관리를 통해 국내외에서 기업기차를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발굴을 위해 면담대상과 면담지역·도시의 다변화를 꾀했다"며 "또 외부전문가 초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IR 전문성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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