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항공기 반입 금지 전세계로 확산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6.10.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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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 항공사 기내 반입 금지 공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시작된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SK텔레콤 매장에 회수된 제품이 놓여져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시작된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SK텔레콤 매장에 회수된 제품이 놓여져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에 대한 항공기 반입 금지에 나섰다.

17일 일본의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갤노트7 항공기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일본항공(JAL)도 갤노트7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미국 교통당국이 지난 14일 갤노트7 기내 반입 및 수송 금지를 공표한 이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같은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콴타스항공(호주), 에미레이트항공(UAE), 버진 애틀랜틱(영국), 에어뉴질랜드(뉴질랜드) 등 항공사들도 갤노트7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이탈리아), 캐세이퍼시픽항공(홍콩), 에어베를린(독일), 핀에어(핀란드) 역시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교환·환불돼야 할 갤노트7은 약 45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단종을 공식 발표한 후 교환이나 환불이 이틀 뒤인 13일부터 시작된 만큼 아직 바꿔간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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