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싼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주목하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6.09.27 15:01
글자크기
[베스트리포트]싼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주목하자!


2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승 SK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음식료·담배업종 리포트 '싼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주목하자!'입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음식료 업종 주가 수익률을 두고 얘기하면 가격이 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은 좋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소주와 담배회사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음식료 업종의 화두는 '가격인상'"이라며 "내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고 지속적인 가격인상이 가능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른 추천 종목으로는 KT&G (90,500원 ▲1,100 +1.23%) 하이트진로 (21,050원 0.00%) CJ제일제당 (345,000원 ▲8,000 +2.37%)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음식료 업종의 가격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음식료 업종은 필수소비재 특성상 정부의 가격 통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정권 교체기에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따라서 올해 말에서 내년 사이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주식 시장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가 장을 주도하고 있어 단기 투자 관점에서는 음식료 업종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봐야 한다.

가장 유망한 종목은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돼 있어 내년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고 △제품 가격이 충분히 싸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이다. 업종 밸류에이션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 부진과 원화 약세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PER 17배 수준까지 전반적으로 하락해 있는 상태라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김승 SK증권 연구원 /사진=SK증권김승 SK증권 연구원 /사진=SK증권
이런 관점에서 KT&G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등이 유망해 보인다. KT&G는 지난해 초 가격인상으로 단기간 추가 가격인상은 어렵겠지만 국내 담배 가격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싸므로 장기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 해외 담배 매출과 홍삼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현재 소주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유망하다. 두 종목은 시가배당률도 높아 주가의 하방경직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곡물파생으로 곡물가격 상승과 소재식품 가격 인상 사이 시차를 커버하고 있고 소재식품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력적이다.


KT&G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