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美대선토론·OPEC 경계감…다우 0.82%↓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09.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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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비공식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40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82% 떨어진 1만8111.33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69% 내린 2149.6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5261.67을 가리키고 있다.



일단 시장은 이날 밤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TV토론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론 결과가 이들의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에서 토론이 끝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연구원은 "대선이 이전까지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주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트럼프보다 6%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날 나온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서는 양측 지지율이 박빙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OPEC의 산유량 동결 합의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한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들은 마지막날인 28일 비공식회담을 갖고 원유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OPEC 석유장관들이 이번 비공식회의에서 "빈손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관측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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