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23일 교섭 재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09.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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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자료사진/사진=뉴스1현대차 공장 자료사진/사진=뉴스1


추석 연휴 이후 강경투쟁을 예고했던 현대차 (237,000원 ▲5,000 +2.16%) 노조가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오후 중앙쟁대위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21일은 4시간, 22일은 6시간, 23일은 4시간 각각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오는 23일 사측과의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노조 측은 교섭 재개에 나선 만큼 사측이 납득할만한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올 들어 4개월여의 임금 협상 과정에서 총 16차례의 부분 및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이 8만3600여대, 매출 차질이 1조85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지만 조합원 78% 반대로 부결됐다.

잠정 합의안은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및 주식 10주 지급을 담고 있는 데 다수 조합원들이 인상폭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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