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9·12 지진을 비롯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핵무장론,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및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2016.9.20/뉴스1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잇단 검사 비위 사건으로 검찰의 자체 개혁은 기대할 수 없으니 공수처를 만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 권력 견제를 위해 검·경 수사권 조정, 기소독점권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권 조정은 국가의 형사사법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문제"라며 "과거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개정 형사소송법과 그에 따른 대통령령이 시행된지 불과 4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현행 제도에 따른 수사 실무를 안착시키는게 급선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