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예상밖' 美 원유재고 증가에 급락…WTI 2.8%↓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8.2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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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예상밖' 美 원유재고 증가에 급락…WTI 2.8%↓


국제 유가가 미국의 예상 밖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3달러(2.77%) 급락한 46.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4달러(1.88%) 하락한 4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1.5% 이상 올랐던 국제 유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50만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45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원유 선물 인도 지역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37만5000배럴 늘었다.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휘발유 재고도 3만6000배럴 증가했다. 난방유와 디젤 등 정제유 재고도 12만2000배럴 뛰었다.

정유 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하루 평균 18만6000배럴 감소한 반면 원유 수입은 하루 평균 44만9000배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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