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9일 오전 7시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김모 경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과 동시에 체포영장을 제시, 김 경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 경사의 휴대전화를 포함한 압수물을 분석해 단속정보가 넘어간 흔적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브로커 양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잡았다. 검찰은 강남 룸살롱 단속 무마와 관련해 로비 리스트를 확보했는데 김 경사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경사를 상대로 정보가 유출된 경위와 양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뒷돈을 챙겼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 경사 체포시한이 만료되는 대로, 이르면 30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