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난민지원 네트워크(의장 김성인, 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대표 나비드 후세인)는 오는 18일 '난민과 함께'(#WithRefugees)를 주제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난민영화제를 개최한다.
아울러 영화 '디판' 상영이 끝난 뒤에는 실제 현장에서 국내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난민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상영관 밖에서는 난민지원 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이 국내외 난민이슈와 관련한 다채로운 부스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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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난민지원 네트워크는 "지난해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으로 한국에서도 난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난민들의 삶과 그들의 비극과 아픔을 보여주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난민지원 네트워크는 국내 난민 단체들이 새로운 난민법 제정을 위한 기초 연구 및 토론회를 기점으로 한국 사회의 난민을 보호하고 난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특히 2012년 난민법 제정 당시 이를 주도한 난민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은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한 난민영화제는 한국 난민지원 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한다.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 고려대학교 교수 겸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가 주관한다. 또 서울특별시와 유니클로 코리아, 비엠텍 메디칼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