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ㆍ무안ㆍ신안)이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 당선인은 2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공천헌금 수수 혐의에 대해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검찰 조사에 불응할 생각은 없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 당선인을 수사해왔다. 지난달 15일엔 전남 무안군 소재 박 당선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이 오간 시기를 올해 초쯤으로 보고 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인 지난 3월초까지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지냈다. 당시 김씨는 같은 당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