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로모니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보고서에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1인당 소비지출 규모가 높고 '가족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의 새로운 소비성향을 보여 향후 중국 내수시장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하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중국 즉석식품 시장, 간편 가정식, 소형가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소형가구, 소포장 식품 등 작고 간편한 소비재 상품이 유망할 전망이다.
1인 가구는 기존 '가족 중심 소비'와 달리 '개인 중심 소비' 성향이 강하다. 중국의 도시 거주 1인 가구는 20~30대의 비중이 높아 빠링허우(80년대 이후 출생 세대), 지어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 세대)의 '좋아하면 산다'는 소비 특징을 보여 개인을 위한 패션, 서비스, 여가 향유 소비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애완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000억 위안(약 17조69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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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1인 가구는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온라인(모바일)·편의점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온라인과 편의점은 대표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유통채널이며 온라인 구매 고객의 약 80%가 20~30대다. 향후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되므로 해당 유통채널을 통한 공략이 필요하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래 중국 내수시장의 소비주체가 될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을 이해하고 다인 가구와는 또 다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작고 간편한 것을 지향 △맞춤 서비스로 공략 △개인을 위한 소비재 및 서비스에 주목 △애완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시장 공략 △온라인·편의점 채널 집중공략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