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정의화 "5월쯤 싱크탱크 만들 것"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6.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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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의장 선출 관련 "제1당이 꼭 한다는 법 없어…서로 협의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일종의 싱크탱크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 의장이 앞서 언급했던 '정치적 결사체'를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사단법인을 하나 만들 생각 중에 있다. 5월달 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종의싱크탱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19대 국회가 종료된 뒤 더 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은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저는 국회의장까지 했으니까 이제 나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으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게 아름답지 않겠나"고 말했다. 일각에서 정 의장이 중도우파를 아우르는 세력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지금 그런(대권행보)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다른사람이 봤을 때 염치가 없는 것이라든지 노욕, 이런 것 마음에 두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친정'인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늘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런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선출 관련해서는 "무조건 제1당이 무조건 꼭 해야한다는 법은 없다'며 "지금 1당, 2당 크게 차이있는 게 아니니 서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대 국회 초반의 이만섭 국회의장 같은 경우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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