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 단체관광 사상 역대 최대인 중국인 관광객인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이 27일 오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 궈청린(郭成林) 총재를 비롯한 VIP급 21명과 임직원 200여 명이, 이날 2700여 명의 방문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머지 3000여 명은 29일 아침까지 차례로 입국한다.
크루즈 단위로 입항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비행기로 한국을 찾은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시 등 주최 측은 이번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에 따른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거둘 인천 지역의 경제효과가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저녁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방문단 4500여 명을 환영하는 '치맥 파티'가 열린다. 이들은 치맥 파티에서 4500캔의 맥주, 1500마리의 치킨을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오는 4월 2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창덕궁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수도권 지역 곳곳을 관광한다.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을 관람하고, 쇼핑하는 등 다양하게 한국을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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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는 그동안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중국전담여행사 210개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벌인 결과다. 여러 차례 미팅과 답사를 추진한 끝에 지난 1월 방한이 성사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 인센티브 관광 단체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과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