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재사용 C형간염 잠복기 150일…몸살·구역질 증상

뉴스1 제공 2016.0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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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주사기 재사용·성접촉 원인…감염력 B형간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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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101명의 무더기 감염자가 발생한 C형간염은 잠복기가 15일에서 최대 150일에 이르는 법정감염병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C형간염 유병률은 0.7% 수준이며, 연평균 4만명가량이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다.

C형간염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며 감염경로는 주사기 재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B형간염보다 감염력이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C형간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지만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몸살과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복부 윗부분에 불쾌감이 생긴다.

만성은 전혀 증상이 없으며 우현히 발견되거나 간부전 같은 간경변 합병증이 첫 증상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10년간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과 제천 소재 양의원을 방문해 주사제 치료를 받은 이용자는 즉시 보건소 등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제는 감염 유형에 따라 수백만에서 많게는 4000만원 이상이 든다.

우리나라 환자가 많은 감염되는 1b형은 치료비가 수백만원에 그치지만 지난해 다나의원 사태 때 확인된 1a형 치료제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3개월 치료비용이 4500만원 안팎이다.

의료기관에서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며,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약한다.

일상생활로 전파되지 않는 만큼 별도의 격리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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