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새누리 후보, 야당텃밭 이종걸 지역구에 도전장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6.0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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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승 예비후보 '안양만안' 도전장…"제대로 된 보수 구현할 것"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자 4선 의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안양 만안에 41세의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김승 새누리당 예비후보↑김승 새누리당 예비후보


김승 예비후보(사진)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대로 된 보수주의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안양시 만안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김 예비후보는 "보수란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고 소외계층에 최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만안은 약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양동 일대와 박달동, 석수동의 낙후된 집들과 거리의 풍경,변변한 시외버스터미널 하나 없는 구시가지의 황량함. 옆 지역구 평촌의 쾌적하고 발전된 모습과 상반된 초라한 내 고장의 삶에 눈물이 났다"며 "그간 안양 만안에서 4선까지 해온 의원님께 자신의 책무를 다했느냐고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쟁력 떨어지는 새누리당의 후보들 탓에 대안이 없어서 야당에 표를 주셨다는 지역주민들의 말씀 많이 들었다"며 "여의도 중앙 정치무대와 광화문 행정부에서 쌓은 경험이 많은 젊은 제가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17~19대 국회 보좌진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석수초, 관양중, 안양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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