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역사교과서 문제에 단호…목소리 높여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5.10.27 11:26
글자크기

[the300]"역사교과서 국정화, 역사·왜곡 미화 저부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5.10.27/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5.10.27/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언급할 때 유독 목소리 톤을 높이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저는 취임 후 줄곧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강하게 말했다.

이어 "제가 추진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사회 곳곳의 관행화된 잘못과 폐습을 바로잡아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항의 시위를 벌인 야당 의원들을 주시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모습은 야당과 일부 교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