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0월호(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8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의복 등 준내구재(4.4%),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9월 역시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15.5%), 백화점(14.1%)·할인점 매출액(10%)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가 늘면서 생산과 투자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8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자동차·조선업종 하계휴가가 집중적으로 몰렸지만 IT(정보통신기술)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반도체, 전자부품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저유가로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하면서 10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한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2.1%,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5%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6000명 늘면서 7월 32만6000명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다.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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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소세 인하 등 정책효과로 인해 소비 등의 내수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 불안과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의 대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회복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