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원유철 등 추석연휴 중 전략회의…총선 선거제 논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5.09.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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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 지도부 및 정개특위 의원 참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원유철 원내대표. /사진= 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원유철 원내대표. /사진= 뉴스1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여의도 당사에 모여 총선 선거제도와 관련한 전략회의를 갖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5일 "김무성 대표가 당 지도부와 정개특위 의원들을 소집, 의원총회에 앞서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이번 자리는 이학재 정개특위 간사가 제안한 만큼 농어촌 선거구 축소와 관련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진하 사무총장, 조원진 원내수석 부대표와 이학재 간사를 비롯한 정개특위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에 나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44~249석 범위 안에서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선거구가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성토가 예상된다.



일각에서 특별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사전 회의에서는 이같은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말을 무마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사전 모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포함한 전략공천 여부 등에 대한 논의 역시 의원총회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25일, 혹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회동을 통해 선거제도 관련 담판회동에 나선다.

양측의 회동에서 '빅딜'이 성사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선거제도 논의 역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이에 대한 협상 내용 공유 역시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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