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21일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광물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해외광물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총 712건 사업에 473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투자액 대비 회수액이 많은 '성공 사업'은 11년간 712건 중 6건에 불과하다.
이명박정부 시기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원사업 중 투자액 대비 회수액이 많은 사업은 1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명박정부 시기 광물자원공사의 해외광물지원사업은 주가 조작에 악용되기도 했다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엔디코프 주식은 2008년 2월 5190원에서 3월 1만7550원 고점을 찍고 급락했는데 한 달 보름만에 무려 338%가 급등했다"며 " 엔디코프는 공기업인 한국전력 등과 함께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개발 주식매입 추진에 나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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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후 광물공사 직원이 현지로 가 1억2700만원의 지분인수타당성 조사 지원을 했는데 사업 진척이 없어 흐지부지 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한진피앤씨 주식은 2010년 1월 5960원에서 4월 1만4600원까지 올랐다"며 "그 사이 광물공사는 3억1200만원을 들여 한진피앤씨가 추진하던 잠비아 무무쿰비의 우라늄 기초탐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진피앤씨 회장은 2013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