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관절 소리 증상…턱뿐만 아니라 관절도 위험할 수 있어

뉴스1 제공 2015.09.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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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관절 구조(그림=보건복지부, 대한치의학회)턱 관절 구조(그림=보건복지부, 대한치의학회)


턱 관절 소리 증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혹 턱을 크게 벌리려고 하면 귀 밑 턱관절에서 '딱딱'하며 뼈가 어긋난 듯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혹은 침을 삼킬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렇게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 장애'라고 할 수 있다.

턱 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방금 언급했듯 '딱딱'하는 소리가 나는 것과,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경우 양쪽 귀 앞의 아래턱 뼈와 저작 근육(음식물을 씹을 때 마다 움직이는 근육으로, 한쪽은 머리뼈에 다른 한쪽은 아래 턱에 붙어 있다)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있다.



또 입과 턱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들 수도 있다.

턱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은 턱 관절 장애의 초기 증상인데, 이때는 사실 큰 문제가 없지만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 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턱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관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턱 관절과 턱근육은 기능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관절병과 턱 근육병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관절염이 있는 경우 관절이 아픈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턱 관절 장애는 턱 관절 장애를 초래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고 교정 등의 적절한 외과적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두통이 발생하거나 턱 관절의 통증이 목과 어깨까지 확산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뼈의 구조 변화를 초래하는 퇴행성 골 관절염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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