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한모터스·삼화모터스·스피드모터스·아주모터스·SS오토에 대해 추가적인 딜러 계약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조직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졌다"며 "그 결과 딜러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GM 내부에서는 자동차 판매와 수익 구조에 이같은 판매 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GM 노조도 올해 임금협상에서 딜러 체제 정비를 요구했고, 사 측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GM은 아직까지 새로운 딜러 계약을 체결할지 직영 체제로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내수 시장 판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봐 달라"며 "계약 갱신 불가를 통보한 딜러사들과는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