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대법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자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서기호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재건축 차익 부동산 투기, 타워팰리스 증여세 탈루의혹. 맥쿼리와 선박펀드 재테크 부정의혹이 있다"며 특히 타워팰리스 매입시 부친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재건축 예정이던 동부이촌동 곰무원 아파트를 1989년 매입했고 바로 조합에 신탁했다"며 "지방근무·해외연수를 마친 다음에도 거주하지 않고 1998년 재건축 완료직후에 매도했다"며 투기목적의 매입이었다고 질의했다.
서 의원은 "1억7000만원 정도 차익이 났는데 재건축에 의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서 의원은 타워팰리스 매입과정에서 후보자 부친의 자금증여와 증여세탈루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재건축 아파트 매도금액과 타워팰리스 매입금액의 차액인 3억원 정도를 어어떻게 마련했냐"며 "그 무렵 부친이 방배우성아파트를 5억원에 매도 했는데 그 금액을 증여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타워팰리스 매입금액에는 급여 저축금이 가장 크고, 그 무렵 IMF때문에 지방채 이자가 70%에 달했다"며 후보자 본인의 자금임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후보자에게 타워팰리스 매입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추가제출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