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의 모회사인 KB손해보험은 KB투자증권, 삼정KPMG, 법무법인 세종을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내달 둘째주 이사회에서 주관사 선정을 의결한 뒤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시장에선 KB금융이 LIG투자증권의 모회사인 구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KB금융의 LIG투자증권 매각은 시간문제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LIG투자증권과 KB금융의 또다른 증권자회사인 KB투자증권은 모두 법인영업에 특화된 증권사여서 양 증권사 합병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탓에 합병 가능성은 애초부터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머니투데이 확인 결과 국내 금융사 중에선 JB금융정도만이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돼 흥행여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 중 국내 증권사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인수를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