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종합운동장 방면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을 기점으로 나눈 강남·북의 노인 수는 강북이 더 많은데 지하철 역사 편의시설은 강남이 강북에 비해 최대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행정자치부 통계를 보면 강남.북의 70대 이상 인구 수는 각각 36만7049명과 43만2583명으로 강북이 더 많다"며 "하지만 정작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수는 더 적다"고 지적했다.
강남은 총 140개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총 450대, 에스컬레이터가 1291대 있다. 역사 한 곳당 평균 3.21대, 9.22대씩 설치된 셈이다.
이 의원은 "강북은 일평균 이용객 수도 512만6673명으로 강남의 507만 2939명보다 더 많다"며 "근데도 출구 수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수는 더 적어 강남북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북의 지하철 출구 수는 695개이며 강남은 702개다. 사실상 출구 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편의시설의 수에선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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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 예산안에 이와 관련한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개선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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